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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헌트> 시대적 실화사건 요약 및 출연진 평점

by 자유로운언니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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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화 <헌트>의 시대적 배경과 당시 있었던 실화사건 요약

<10.26 사건> 서울시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전가옥에서 1979년 10월 26일 저녁 7시 50분쯤 김재규 중앙정보부장이 자신의 부하들과 박정희 대통령과 차지철 대통령 경호실장 등 총 6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10.26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보안사의 전두환 소장이 합동수사 본부장으로 올라 핵심 인물로 떠올랐고 이후 하나회 신군부 세력이 1212 사태를 일으켜 정승화 육군참모총장을 끌어내리고 군을 장악한다.

<12.12군사반란> 1979년 12월 12일 대한민국 육군안에서 사조직 하나회의 군인들로서 전두환이 주도하에 벌어진 군사 쿠데타이며 전직 대통령인 전두환, 노태우가 포함되어 있다. 하나회와 국방부 육군본부가 대립하였으나 하나회가 군부를 장악했다.

<5.18 민주화 운동> 12.12 군사반란으로 주도권을 잡은 전두환의 하나회 신군부 세력이 1980년 5월 17일 군사 쿠테타를 일으키자 광주시민들이 들고일어난 사건이다.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벌어진 광주 민주화 운동을 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계엄군을 동원해 학살한 사건이다. 전두환은 1980년 8월 27일 제11대 대통령으로 취임했으며 1981년 2월 24일까지 그리고 다시 1981년 2월 25일부터 1988년 2월 24일까지 12대 대통령으로 재 집권하였다.

<전투기 조종사 이웅평 귀순 사건> 북한에서 전투기를 타고 내려온 이웅평의 이야기가 영화에 나온다. 이웅평은 1983년 2월 25일 북한 평안남도 개천 비행장에서 이륙해 전투기 편대를 이탈해 연평도 방향으로 미그기 19를 타고 남한으로 내려온 조종사이며 당시 전국에 공습 경보를 발령한 사건이다. 그는 북한에서 힘든 상황에서 많은 훈련을 해왔고 김일성에게 속았다고 그걸 알고 자유를 찾아 내려왔다고 했다. 그리고 원산 앞바다에서 삼양라면 봉지를 줍게 되는데 봉지에 쓰인 문구 중에 '판매나 유통과정에서 변질 훼손된 제품은 판매점이나 본사대리점에서 교환해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보고 남한은 이렇게 사소한 물건들도 국민들의 편의를 봐주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한다.

<장영자 이철희 어음사기 사건> 1982년 5월 4일 사채시장의 큰손 장영자와 그의 남편 이철희 부부가 대규모 어음 사기사건으로 구속된 사건이다. 국회의원과 안기부(중앙정보부) 차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는 이철희와 화려한 언변술의 장영자가 자금난을 겪고있는 기업들에게 수배에 달하는 어음을 받아 사채시장에 6400억 원의 어음을 유통시켜 1400억이라는 엄청난 돈을 벌어들인 사건이다. 장영자는 전두환과 조금 거리 있는 인척관계며 사건에 연루된 은행장과 기업인들도 상당수 구속 되었다.

<아웅산 묘역 테러 사건> 1983년 10월 9일 미얀마에 전두환 대통령과 정부인사들이 방문하고 랑군에 있는 묘소를 참배할 일정을 잡아놓은 상태에서 북한측이 설치해 놓은 폭팔물이 터져 한국인 17명 미얀마 4명 총 21명의 많은 사망자가 나온 사건이다. 이날 전두환 대통령은 차에 문제가 생겨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도착할 예정이었고 먼저 도착한 수행원들이 애국가 예행연습을 하는데 북한 측 테러리스트들은 전두환 대통령이 도착한 줄 오해하고 폭팔물을 터트렸다. 하지만 전두환대통령은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태라 피해를 입지 않고 한국으로 즉각 귀국하였다. 영화의 시대적 사건들은 이렇다. 당시 있었던 사건들을 참조해서 영화를 관람하면 더 재미있게 시청할 수 있는 꿀팁이다.

2. 영화 출연진들과 평점

배우 이정재가 감독으로 데뷔한 첫 작품이다. 개봉 전 부터 이슈였다. 일찍부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올해 칸 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공식 초청되어 또 한 번 더 주목받았다. 그리고 이정재 감독은 이번에 영화 헌트를 통해 하와이 영화 비평가 협회상 신인감독상을 받았다. 지난해 청룡영화상, 한국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부일영화상 등 국내 영화제를 휩쓸었고 작년 12월 북미 지역에서 개봉한 후 호평을 받으면서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흥행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주연으로 나온 이정재와 정우성의 연기도 너무나 대박이었다. 조연으로 출연하신 전혜진, 허성태, 김종수, 정만식 배우들의 조합이 너무 좋았었고, 나는 개인적으로 정말 흥미롭게 봤다. 영화의 전개 자체가 시작되면서부터 빠르게 진행돼서 몰입도도 굉장히 높았고 순식간에 빨려 들어가 보게 되었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낀 것 같다. 이정재와 절친인 정우성의 찐 케미로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고 250억의 제작비가 들었으나 꾸준하게 박스오피스에 상위권에 오르면서 순익분기점을 개봉 25일 만에 돌파했다. 이건 꼭 봐야 된다. 안 보셨으면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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