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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돈> 줄거리와 평점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by 자유로운언니 2023.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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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식 관련 영화 <돈> 정보 및 줄거리

영화 <돈>은 장현도 작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하여 2019년 3월 20일에 개봉한 박누리 감독의 장편 영화이자 감독 입봉작인  금융 범죄영화이다. 이 영화가 흥행했던 가장 큰 이유는 류준열, 유지태, 조우진 배우의 열연 덕분이라 할 수 있다. 영화의 시작은 '나는 부자가 되고 싶었다'라는 조일현(류준열)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된다. 복분자 농장을 운영하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조일현은 부자의 꿈을 안고 여의도에 위치한 동명증권의 주식브로커로 입사하게 된다. 놀라운 암기력과 친화력으로 사회성을 지녔으나 든든한 연줄과 배경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선배들의 관심 밖 신입사원이 된다. 실적 역시 바닥을 기고 있는 상황에서 어느 날 같은 팀 과장 유민준(김민재)으로부터 베일에 싸인 작전 설계자 번호표(유지태)를 소개받는다. 번호표는 위험하지만 매력적인 제안을 하고, 번호표의 지시에 따라 작전에 가담한 일현은 순식간에 7억이라는 큰돈을 벌게 된다. 일현의 거래에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 금융감독원의 한지철(조우진)은 일현을 이용해 오랫동안 뒤를 밟았던 번호표를 잡으려 한다. 영화 극 초반에는 돈에 대한 흥미로운 주제로 속도감 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명연기로 몰입감을 선사하지만 결말이 모호하다. 열린 결말도 아니고 해피엔딩도 아닌 결말은 이 영화의 평점을 깎아 먹는다. 자세한 내용과 결말은 넷플릭스를 통해 돈을 볼 수 있다.

2. 원작과의 차이점

원작 소설 주인공의 이름은 조익현이지만 영화에서는 조일현(류준열)으로 변경되었다. 영화에서 조일현(류준열)은 매도 매수 주문을 착각해 거래실수를 하는 대형 사고를 치지만 원작에서는 실적이 부진하긴 해도 그냥 평범한 브로커였다. 주인공의 친구 전우성(김재영)은 원작 소설에서는 장석준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원작에서는 재벌 2세이며 주인공과 절친이라는 설정으로 제2의 주인공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로 비중이 높지만 영화에서는 원작에 비해 비중이 많이 줄었다. 장석준의 비중이 줄어진 대신 한지철(조우진)과 박시은(원진아)의 비중이 늘어났다. 박시은(원진아)도 원작에서는 비중이 적었으나 영화에서는 일현(류준열)과 사귀게 되고, 일현(류준열)에 대해 증언을 해 그를 파멸에 몰아 놓는데 일조한다. 변 차장(정만식)의 경우 원작에서는 익현과 번호표(유지태)를 연결해 주는 역할만 했지만 영화에서는 번호표(유지태) 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려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불구가 되는 최후를 맞는다. 결말 역시 원작과 다르다. 원작에서는 조익현이 양심의 가책 때문에 번호표와 거래를 청산하려고 시도하지만 결국 돈의 탐욕 때문에 완벽히 사로잡혀 번호표와 같은 인물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영화에서는 극단적인 상황을 못 견뎌낸 일현(류준열)이 번호표(유지태)를 검거하는 데 일조한다.

3. 평점과 내가 느낀 점

개봉이 2년이나 연기된 만큼 완성도가 만족스럽지 않다는 평이 대다수다. 하지만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배우들의 몰입력 있는 연기력으로 개봉 4일 차 100만 관객을 돌파했으며 9일 차인 3월 26일 200만 명을 돌파해 순익분기점을 넘겼다. 그리고 개봉 18일 차 관객수 300만 명을 돌파했다. 증권시장의 현실과는 다른 내용들로 몰입하는데 불편함을 줄 수도 있지만 일반인들이 잘 모르는 금융 범죄 소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특별히 어렵다고 느껴지지 않는다. 그리고 배우들의 연기력으로 커버를 충분히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중간중간 돈이라는 영화 제목에 걸맞게 시원하게 돈을 쓰는 장면들을 보면서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영화 평에 대한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나는 순식간에 몰입해서 보게 된 영화였다. 누구나 한 번씩 꿈꿔보는 부자, 돈을 향한 욕망을 주제로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감 있었고 연기력으로 인정받은 류준열 배우뿐만 아니라 조우진 배우분의 감칠맛 나는 연기력에 너무 감탄했다. 기대를 하고 보면 실망을 하지만 기대를 하지 않고 가벼운 마음으로 보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증권가 범죄 스릴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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