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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폭풍오열 주의

by 자유로운언니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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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피는 물보다 진하다.

서른여덟 살인 김조하(이병헌)은 한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본인 집도 없이 만화방에서 생활하는 신세다.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면서 단돈 20만 원에 종합 격투기 선수의 활동을 해야 될 정도로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다. 우연히 17년 전에 헤어진 엄마 주인숙(윤여정)과 재회를 하게 되고, 숙식을 해결하기 위해 인숙의 집에 따라가게 된다. 그곳에서 동생 오진태(박정민)을 만나게 되면서 영화의 이야기는 그려진다. 극 중에서 진태는 일반인이 아닌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다. 서번트 증후군이란 사회성이 떨어지고 의사소통 능력이 낮으면서 반복적인 행동들을 보이지만 어떠한 특수한 분야에서는 우수한 능력을 가지는 증후군이다. 진태는 무슨 질문이던지 네~ 로 얘기한다. 진태는 첫 만남부터 조하에게 맞아서 기절을 했다. 그래서 형을 무서워하고 형을 볼 때는 또 맞을까 봐 포수 헬멧을 쓴다. 하지만 점점 같이 외출도 하고 게임도 하면서 둘의 관계는 가까워진다. 그리고 조하는 진태가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는 것을 알고 한가율(한지민)을 찾아가 진태를 소개한다. 한가율은 사고로 인해 이제 피아노를 치지 않는다고 진태를 거절한다. 하지만 피아노 연주를 하는 진태를 보고 옆에 앉아서 헝가리 무곡을 같이 연주하게 된다. 한가율의 어머니인 회장은 그걸 보고 진태의 후원자가 되기로 생각한 건지 비싼 외제차로 두 형제를 집까지 데려다준다. 엄마 인숙(윤여정)은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조하에게는 부산에 일하러 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항암치료를 받고 오지만 결국 알게 된다. 조하는 그런 인숙을 보며 그동안의 자신을 반성한다. 그리고 감옥에 있는 친아버지께 찾아가 자신과 어머니 인숙, 그리고 동생 진태를 괴롭히려고 나타나면 가만 안 놔두겠다는 말을 하고 나온다. 그리고 조하는 캐나다로 가는 표를 구해서 떠나려고 한다. 인숙에게만 말하고 떠나려고 한다. 그때 인숙은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담아 조하에게 다시 태어나면 너만 챙긴다 너 원하는 거 다 해줄게 미안하다 하면서 그동안의 모든 일들을 사과한다. 캐나다로 떠나려고 공항에서 기다리는데 공항 티비에서 피아노 콩쿠르 특별상을 받은 진태가 나온다. 진태는 조하가 방에 붙인 무함마드 알리의 명언 불가능 그건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다라는 얘기를 한다. 그리고 조하는 진태를 버리고 캐나다로 가는 결심을 버린다. 그리고 병원에 있는 인숙을 데리고 나와서 진태가 오케스트라와 함께 연주하는 광경을 어머니 인숙에게 보여준다. 그걸 본 인숙은 눈물을 흘리고 인숙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져서 다시 병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조하는 진태를 인숙이 있는 병원에 데리고 온다. 진태를 안고 우는 어머니의 모습을 보며 조하는 고개를 떨구게 되고 인숙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두 형제는 어머니 인숙의 상을 치른다. 그 와중에 진태가 또 사라지자 조하는 진태가 있을만한 곳에 가서 진태를 찾고 진태의 손을 꼭 잡아주면서 영화는 끝이 나게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2. 나의 느낀점

극 중에서 나오는 인숙(윤여정)은 남편의 가정폭력 때문에 자식을 버리고 자살해 죽으려 했으나 재혼을 해서 장애를 가진 자식이 있다. 그리고 조하(이병헌)는 가정폭력을 겪으면서 성장을 했다. 한때 WBC웰터급 동양 챔피언이었지만 지금은 지낼 곳 하나 없는 어려운 형편에 있다. 또한 진태(박정민)는 장애를 가지긴 했지만 본인이 좋아하는 게임과 피아노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 그리고 한가율(한지민)은 시대 최고의 피아니스트 였으나 뺑소니 사고로 발을잃고 은둔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이와 같이 극중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각자의 슬픔을 다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어울려가며 앞으로 전진해 가는 따뜻한 이야기들을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보여주고 있다. 바로 옆집에서 일어나는 상황인 것 마냥 정말 집중해서 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배우들의 미친 연기력이라고 생각한다. 진태 역할을 했던 배우 박정민은 서번트증후군 연기를 하기 전에 영화가 개봉되고 나면 서번트 환자들과 가족들이 불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신중하게 접근했다고 한다. 그리고 일주일에 2번 정도 특수학교에 가서 한 달 동안 봉사활동을 하면서 서번트증후군 환자들과 함께 했다고 한다.  그 결과 배우 박정민은 오진태를 연기하는 박정민이 아니라 정말 오진태였다. 관객의 마음을 다 훔칠 정도로 표현을 너무 잘했다. 그리고 더 놀라운 것은 피아노연주 장면이 CG가 아니라는 사실에 더 놀랐다. 기사에 올라온 내용을 읽어보니까 배우 박정민은 피아노를 원래 칠 줄 몰랐다고 한다. 하지만 이 역할을 대역 없이 직접 하기 위해 하루에 5시간 이상씩 연습하며 피아노를 배웠다고 한다. 정말 배우 박정민을 다시 보게 되었다. 불가능 그건 사실이 아니라 의견에 불과하다는 명언이 정말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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