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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택시운전사> 약속한다. 진실을 꼭 전하겠다!

by 자유로운언니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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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5.18광주 민주화 운동을 모티브로 한 영화

영화 택시운전사는 5.18 광주 민주화 운동 당시 현장취재를 통해 광주의 참상을 해외에 알린 외신기자인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를 도운 택시운전사, 그리고 광주시민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다. 위르겐 힌츠페터는 1980년 5월 일본 특파원으로 재직할 당시 광주로 들어와 목숨을 걸고 계엄군에 의한 참사 현장을 기록하고 독일 본사로 보내 광주의 비극을 전 세계에 알린 독일 언론인이다. 힌츠페터가 촬영한 영상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세계에 뿌려지게 된다. 힌츠페터와 함께 움직인택시운전사의 주인공인 김사복님은 실제 주인공이다. 김사복님의 아드님이 아버지가 그 기사님이라고 밝혔고, 유품 확인 결과 힌츠페터의 가족과 동료들에게 확인을 받았다고 한다. 김사복님은 안타깝게도 광주에서 돌아온 이후 암 투병 끝에 84년도 돌아가셨다.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상황을 알리려고 위험을 무릅쓰고 취재하던 힌츠페터는 1986년 서울 광화문에서 시위를 취재하던 중 사복경찰에게 끌려가 노상에서 구타를 당하고 목뼈와 척추가 부러지는 중상을 당한다. 독일로 귀국한 이후에도 몸이 회복되지 않아 회사를 나와 고향으로 돌아가게 된다. 2016년 돌아가시기 전까지 힌츠페터는 목뼈 사이에 넣은 플라스틱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수술을 하며 견뎠다고 한다. 영화가 개봉하자 출연배우들과 감독님은 고 위르겐 힌츠페터의 부인이신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드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다.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 여사는 힌츠페터가 살아있을 때 진실을 알리는 것이 자신의 임무라고 말하곤 했다고 하였고 대한민국 광주가 인생에 있어서 매우 큰 부분을 차지했다고 얘기했다고 한다. 남편이 짧은 다큐가 아닌 커다란 스크린에서 영화로 만들어진 걸 안다면 무척 기뻐했을 것이고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란 저절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2. 영화 줄거리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인 만섭(송강호)는 외국 손님을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다. 통금 전에 돌아오면 그동안 밀린 월세를 갚을 수 있을 정도의 거금인 10만원을 주겠다는 말에 만섭은 주저하지 않고 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을 태우고 광주로 가게 된다. 광주 근처에 다다르자 무장한 군인들이 있었고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읽은 만섭은 광주로 들어갈 수 없다고 피터에게 얘기한다. 피터는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택시비를 줄 수 없다고 말하고 어쩔 수 없이 두사람은 샛길을 통해 광주 시내로 들어가게 된다. 광주로 들어온 그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군인들에게 폭행당해 병원으로 실려가고 있었다. 그곳에서 그들은 영어 좀 할 줄 아는 대학생 구재식(류준열) 을 만나게 되고 함께 움직인다. 피터는 저녁까지만 촬영을 하고 돌아가기로 했지만 만섭의 차가 고장이 나서 광주의 택시 기사 황태술(유해진) 집에서 하룻밤만 묵고 돌아가려 한다.그러던 중 광주 MBC 방송국 건물에서 펑 하고 터지는 소리가 났고 그들은 이것을 취재하러 가게 된다. 하지만 그들은 사복조장(최귀화) 에게 발각되어 쫓기는 신세가 된다. 그 과정에서 재식(류준열)은 그들에게 잡혀 죽게 된다. 만섭도 그들에게 잡혀 무자비한 폭력을 당했지만 피터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겨우 태술(유해진)의 집으로 돌아온다. 그렇게 돌아온 만섭은 딸을 남겨두고 혼자 죽을 수 없다는 생각에 피터를 버리고 홀로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고 이것을 태술에게 들키게 된다. 태술은 만섭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기에 전남 차량 번호판을 주며 돌아가는 것을 도와준다. 그렇게 무사히 돌아 갈 수 있게 되었지만 고민하던 만섭은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다시 광주로 돌아온다. 그들은 생사를 오가는 고비를 겪으면서 광주의 상황을 기록해 나갔고 그곳의 택시 기사들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서울로 떠나게 된다. 하지만 서울로 빠져나가는 길에 그들은 군인들의 검문을 받게 되고 차의 트렁크를 열어보던 군인은 그 안에 있던 서울 표지판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 군인은 이를 눈감아 주고 보내준다. 그렇게 그들은 김포공항까지 무사히 도착하게 되었다. 피터는 보도를 위해서 일본에 다녀온 후 사례를 하겠다며 만섭의 이름과 연락처를 물어봤다. 하지만 만섭은 피터에게 가짜이름인 김사복이라는 이름과 거짓 연락처를 넘겨 준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피터는 만섭을 찾았지만 이름과 연락처 모두 가짜였기 때문에 찾을 수 없었다. 이후 2003년 한국에서 언론상을 받은 피터는 자신과 함께한 전우 김사복을 만나고 싶다는 메세지를 전하게 된다. 그리고 영화는 그모습을 바라보는 모습을 보여주며 끝이 난다.

 

3. 영화 평점

택시운전사에 나오는 출연진으로는 송강호, 토마스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이 주연이다. 평점 정보로는 관람객 평점 9.28 네티즌 평점 9.03, 누적관객수 12,189,195명을 기록한 137분 분량의 영화다. 이 영화는 16회 피렌체 한국영화제(심사위원상, 관객상), 17회 디렉터스 컷 시상식(올해의 새로운 남자배우상, 올해의 특별언급), 38회 청룡영화상(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 음악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4회 사람사는세상영화제(사람상), 37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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