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역사에 길이 남을 명량해전
1597년 임진왜란 6년 차다. 장기간 이어진 전쟁과 잇따른 패배로 인해 조선은 혼란이 극에 달해 있었다. 그때 당시 이순신장군은 왜군의 간계로 왕에게 버림받고 파면당했었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조선 수군을 이끌 삼도 수궁통제사로 재 임명된다. 그러나 이순신 장군에게 남은 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조선 수군과 단 12척의 배였다. 계속된 승리로 왜군들은 사기가 하늘을 솟고 있었고 패배감에 전의를 상실한 조선 수군을 보며 이순신 장군은 큰 고민에 휩싸인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은 1597년 9월 16일 어란포를 출발한 왜선 133척을 맞아 12척의 병선으로 필사의 전투를 벌여 31척의 왜선을 불사르고 적의 함대를 물러나게 했다. 그래서 영화 명량의 역사적 배경인 명량해전은 일본 수군을 대파했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전설로 불리는 해전이다.
2.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어느 누가 이럴 수 있을까. 이순신 장군은 정말 존경스럽다. 나라를 지킨 영웅이였으나 왕에게 버림받고 파면당했던 이순신 장군이다. 나라에게 버림받았으나 전하, 신에게는 아직 12척의 배가 남아있사옵니다 라는 간절함과 자신감으로 자신을 버린 나라를 구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을까 많지 않을 것이다. 사실 박해일 배우가 연기한 한산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을 때, 명량을 보게 되었다. 왜 진작 보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감도 조금 들었었다. 내가 제일 인상 깊었던 스토리를 보자면 당시 계속 패배를 맛본 조선의 장수들은 본인의 목숨이 아까워 왜군과의 전면전을 계속해서 반대했었고 왜군은 포로로 잡힌 병사들의 목을 베어 조선의 군영으로 보냈었다. 이로 인해 조선군의 사기는 더 바닥을 쳤고 이 상황에서 이순신 장군은 해이해진 군사들의 기강을 잡기 위해 탈영하다가 잡힌 병사의 목을 베어버리고 군영까지 불태워서 더 이상 물러가지 못하게 한다. 두려움에 떨고 있는 군사들에게 필사즉생 필즉생사 싸움에 있어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살고 살고자 하면 죽는다 라는 말로써 군사들의 사기를 일으켜 세우고 단 12척의 배를 가지고 왜군을 수중전에서 격파하고자 한다. 이순신 장군은 군사력으로는 이길 수 없음을 판단하고 계속 명량의 흐름을 정확하게 관측했다. 좁은 물길과 조류를 이용하여 군사계획을 세웠고 1597년 9월 16일 구루시마를 선봉으로 왜선 330척이 쳐들어 온다. 어마어마한 왜선을 보고 장수들은 기가 죽어서 주저앉았지만 이순신장군은 눈하나 깜짝 안 하고 끝까지 선전했으며 이 모습을 본 다른 장군들이 전투에 참전하기 시작했다. 왜군 쪽에서도 구루시마를 제외한 왜선 모두가 이순신을 두려워했고 직접 나서는 것을 싫어했다. 이에 분노한 구루시마는 직접 전투에 참여했고 대장선으로 올라가 이순신에게 결투를 신청하지만 패배하여 목이 잘리게 된다. 정말 우리나라에 이순신장군이 없었더라면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되었다. 이순신 장군은 정말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위대한 인물이다.
3. 영화 평점 및 출연배우
2014년 이순신 장군의 서사를 주제로 제작한영화 명량은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다. 우리나라 흥행 기록을 순식간에 뒤집어 놓은 흥행작이다. 총 1,76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역사 영화인 만큼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마음을 울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민식 배우가 보여줬던 이순신 장군은 정말 대단했다. 부하들의 반발에 고뇌를 하는 모습부터, 죽음을 각오하고 전쟁에 임하는 모습까지 정말 이순신 같았다. 그리고 같이 촬영하셨던 조연 배우들까지 연기력이 엄청났다. 이순신의 부장이자 아들로 나온 이 회 역의 권율배우, 구루시마 미치후사역의 류승룡배우, 외에도 조진웅, 이승준, 김원해, 진구, 이정현, 박보검 등 많은 배우들의 몰입도 있는 좋은 연기력으로 영화관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스토리에 푹 빠져서 1597년 명량해전 당시를 간접 체험 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몰입해서 보았다. 한산 : 용의 출현이 개봉을 하게 되면서 명량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 김한민 감독의 시리즈 3편 중 1편으로써 2편 3편 또한 기대를 가지고 볼만하다. 한산 같은 경우는 내가 좋아하는 박해일 배우가 나와서 개봉하자마자 바로 가서 봤다. 시리즈 3편이 개봉되면 당장 달려가서 볼 거다. 혹시나 명량이나, 한산 영화를 보지 않으신 분들은 강력 추천한다.